본문 바로가기
1분 도서 리뷰

부모의 고민을 해결해줄_자녀교육 베스트 100

by 수선국어 2021. 6. 17.
반응형

원리는 너무나 많이 들었다.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고민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말을 해야하는지
자녀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나눠야하는지
집중력을 키우고 창의력을 키위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원리와 이론은 빠삭할 정도로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막상 듣고나면, 알고 나면
그 이후에 실천하기까지는 쉽지가 않다.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하기도 하고
막상 그 상황이 되어도 교과서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나와 자녀의 모습을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자녀교육 베스트 100>
이 책은 이런 고민에서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책에서는 교육에 대한 이론과 원리보다는
구체적인 방법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그것을 크게 6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총 100가지 방법으로 알려준다.

먼저 책에서 나누고 있는 6가지 파트는 다음과 같다.

1.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기 위한 말 샤워
2.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생각할 기회 늘리기
3.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꺾이지 않는 마음 만들기
4.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유연한 뇌에 자극 주기
5. 학력을 높이기 위한 의욕 이끌어내기
6. 체력을 키우기 위한 강한 뇌와 몸 만들기

이러한 6가지 파트에서는 각각의 구체적인 방법들을 이야기해준다.

말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지만 말만으로는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것이 있다. 특히 말이 미숙한 아이의 감정은 표정이나 행동으로 나타난다. 아이의 행동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중요한 힌트가 된다.
평소와 다른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할까?
- 눈 깜빡거림, 코 킁킁거림, 어깨 들썩거림 -> 생활 습관을 잡아주자
- 혼자 있는 경우가 많다 -> 부모가 함께 놀아주자
- 문제행동을 일으킨다 -> 잘하는 점을 칭찬해주자
- 무기력할 때 -> 심부름으로 작은 성공 경험을 하게 하자
- 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거나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 일단 병원에 가보고 문제가 없다면 서두를 필요가 없다 _ 책 중에서

책 중에서 '평소와 다른 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대처할까?' 부분에 대한 내용이다.
책 방법만 나열하지 않고 각 방법에 따른 구체적인 이야기를 더해준다.
다음은 "문제행동을 일으킨다 -> 잘하는 점을 칭찬해주자" 부분에 더해지는 이야기이다.

야단쳐도 말을 듣지 않고 문제행동을 자주 일으키는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부모의 관심을 끌고 싶거나 부모를 시험해보고 싶은 속마음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야단치던 것을 멈추고 짧고 엄하게 주의를 준다. 그리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아이가 무엇인가를 잘 했을 때는 "대단해, 아주 잘하네"라고 칭찬해준다.
단 자신 또는 주위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는 큰 문제행동을 일으켰을 때는 확실하게 아이의 얼굴을 정면에서 똑바로 보면서 진지한 목소리와 태도로 야단쳐야한다. _ 책 중에서

이와 같이 구체적이고 행동적인 요소들을 책에서 이야기해주니
부모 입장에서는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하는지 머리에 쉽게 그릴 수 있게 된다.
이론으로만 알고 있을 때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니 조금은 편하게 다가온다.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는 어릴 때부터 속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주위에 맞추기만 하는 사람은 자신을 믿을 수 없게 된다고 지적한다. 자신을 믿지 못하면 주위 사람들도 믿을 수 없게 되어 사회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 자체를 못 하게 된다.
아이에게는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실패나 잘못도 걱정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필요하다 _ 책 중에서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 파트에 있던 글이다.
환경의 중요성.
이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음을 헤아려주고, 애정을 표현하며, 부모가 앞서 나가지 않아야하고, 부정적인 태도는 NG라고 이야기해준다.
아이에게 어떠한 환경을 만들어줘야할 지.
그리고 그 환경이 어떻게 아이를 만들어가는 지에 대해서 알아가다보니
교육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된다.

살다보면 아무리 애를 써도
꽃을 피우지 못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거나
연일 내리쬐는 강렬한 햇볕 때문에
꽃을 피울 수 없을 때는
무리하게 꽃을 피우려 애쓰지 말고,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세요.

다음에 피울 꽃이 더욱
탐스럽고 아름답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교육자이자 종교인 와타나베 가즈코 수녀의 <당신이 선 자리에서 꽃을 피우세요>라는
책에 있는 글귀이다.

정답이 있으면 참 좋으련만
그렇지 않아 더욱 고민되고 힘들기만한 자녀교육.

그 시작은 어떠할 지 모르지만
그 끝은 만들어갈 수 있기에
오늘도 고민의 시간을 더해가고 있는 많은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건네주고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