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의 중세 역사를 이해하기에 무엇보다도 필요한 내용!
그건 바로 로마 카톨릭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 세계사의 중세 시대를 오롯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며
중세를 넘어서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어마무시한 종교라고도 할 수 있다.
그 시작은 예수의 복음으로부터 시작한다.
책에서는 복음의 예수가 가져온 16가지 단절의 변화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어째서 기도를 장사로 삼는가?
2. 가난한 이는 행복하다!
3. 새로운 것이 오래된 것을 대신하지 않는가?
4. 율법은 인간을 위해 있는 것 아닌가?
5. 영적인 가족이 피로 맺어진 가족을 대신한다!
6. 여자는 최소한 남자와 동등한 존재가 아닌가?
7. 정교분리 만세!
8. 의로움 만세!
9. 어째서 내어주지 않는가?
10. 당신은 누구이기에 판단하려 하는가?
11. 아버지는 오직 한 분이 아닌가?
12. 어린이 먼저!
13. 한사코 관계를 유지하라!
14. 원수를 용서하라!
15. 봉사는 끝까지!
16.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좋은 소식을 뜻하는 복음.
그 복음을 담고 있는 복음서에서 가져온 이러한 표현들은
기존의 유대교가 지니고 있던 주요 흐름들을 거스르면서
세상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이는 중세를 장악하게 된다.
이 책은 예수의 복음부터 13세기 프란체스코 성인까지
천년에 이르는 교황의 권력을 다루고 있다.
무조건적이고 보편적인 사랑의 메시지가
어떻게 전파되고 확장되며
그 권력이 한 명의 교황에게 집중되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중앙집권적 전략 기관으로서의 로마 카톨릭이
어떠한 모습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단순하게 서양 세계사로서의 중세의 역사뿐만 아니라
로마 카톨릭의 전체적인 역사를 함께 이야기해주면서
조금 더 폭 넓은 종교적인 이해 또한 도와준다.
교황권의 개념은 11세기 중반부터 많이 쓰입니다. 교황이 인류를 구원으로 이끌기 위하여 사법 및 교리상의 최고 권위를 획득하려는 새로운 현실을 지칭하기 때문이죠. 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이브 콩가르는 이 모든 것을 결합해서 그레고리오 개혁을 한 마디로 정의 내립니다.
"하느님에게 복종함은 곧 교회에서 복종하는 것이고, 이는 곧 교황에게 복종함을 뜻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많은 가톨릭 신자에게는 여전히 그렇죠! _ 책 중에서
만화책이기 때문에 조금은 쉽고 간편하게
그렇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결코 가볍지 않은
유용함을 조금은 쉽게 채울 수 있는 매력이
바로 교양 만화가 주는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에 읽어본 <만화로 배우는 서양서 중세 3>은
그동안 다른 책에서 마주할 수 없었던
로마카톨릭의 시작과 그 변화 과정의 천년을
만화로 간결하게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중세.
어둠 속에 찬란함이 숨어있던 그 역사를
한꺼풀 벗기고 들어가는 시간을 책과 함께 가져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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