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세대 아이들을 위한 미래 교육의 방향_메타버스 스쿨혁명
언제부터인가 우리 주변에 급격하게 가까워진 단어가 있다.
메타버스.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도 몰라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이 말이
이제는 일상의 아주 작은 곳까지 들어오고 있다.
메타버스가 가져오는 그 변화 모습은 교육에도 여지없이 적용된다.
어쩌면 가장 변화의 모습이 늦게 적용될 것만 같은 교육이지만
이미 교육 현장에서 메타버스는 자신만의 역할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청소년들의 축제들도 이젠 메타버스 속에서 이루어지는 걸 보면 말이다.
뿐만 아니라 이미 메타버스 속에서 살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을 보면
메타버스 세대 아이들을 위한 미래 교육은 무엇일지 그 방향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메타버스 스쿨혁명>
이 책은 메타버스 세대 아이들을 위한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그렇다고 교육 이론서라고 보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아직 메타버스가 우리 교육에 완벽하게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어쩌면 소설처럼 느껴질 지도 모른다.
앞으로 이렇게 되지 않을까하는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작가는 피하지 않고 이렇게 마주하고 있다.
어쩌면 이 책은 메타버스를 주제로 쓴 인문교육서가 아니라 최초의 교육 SF소설로 읽혀질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곧 현실로 닥칠 교육의 미래에 살을 조금 붙인 메타팩션일까? 메타팩션은 필자가 만들어낸 신조어다. 현실과 가상 현실의 구분은 모호하다. 왜냐하면 우리의 상상이 곧 우리의 현실이 되고 가상현실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도 우리 현실 세계를 거울처럼 반영하는 판타지의 세계이고, 팩션 또한 역사나 현실 속 이야기를 소설처럼 묘사한 이야기로 인간의 상상력의 소산이라는 생각에서 메타버스는 곧 메타팩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_ 책 중에서
메타버스가 가져올 미래 교육의 모습
이 책은 그 모습을 정말 소설과 같이 우리 눈 앞에 현실적으로 그려내준다.
소설이 아닐 것 같기에 더욱 현실감이 느껴지기도 하다.
메타버스 시대가 이제 막 개막되었으니 앞으로의 추이는 어찌 될 지 알 수 없다. 다만 메타버스 세대 아이들에게 기존의 지역 축제와 메타버스의 축제에 대한 니즈가 반반이라면,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이 학업과 일상을 방해하는 중독적이고 악의적인 무엇이 아니라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생필품으로 다시 규정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_ 책 중에서
이 시대 교육을 바라봐야하는 우리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
공감이 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2021년 6월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네이버 제페토는 2억명의 유저 중 90%가 Z세대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게임을 중독 현상으로 단정 짓고 금지하는 것이야말로 시대착오적이다. 사실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더 문제 아닐까? 아이들은 스마트폰 앱을 다양한 생활 도구로 활용하면서 게임도 즐기는 반면, 중장년들은 스마트폰을 생활 도구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SNS 관계망 속에서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_ 책 중에서
메타버스 세대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게임을 허하라는 작가의 이야기 속에
작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메타버스 콘텐츠가 새로운 유저들 세상으로서의 힘을 가지려면 무엇보다 잘 짜인 내러티브가 중요하다.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인과가 분명한 맥락적인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로 이 때 기술력과 양질의 콘텐츠가 더해지며 현실과 가상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아바타에 자신을 투사할 수 있다. 그래서 메타버스시대 교육의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이다. 내러티브는 관객들에게 내용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고 이를 기초로 어떤 사건이 벌어질 것인가를 예측하게 하여 극중 사건이나 감정의 발생에 대한 전개 과정을 논리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_ 책 중에서
내러티브, 메타버스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학습 방법.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부분에 나와 있는 글귀이다.
메타버스 세대에게는 어떠한 교육이 필요할까.
여러 교육이 있겠지만 공감이 되고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의 내용이었다.
아이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 무엇이고 모르고 있는 지식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이유도 없다. 왜냐하면 스스로 만들어낸 지식은 절대로 잊히지 않는 것이며, 거기에 수정 또는 보완되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일정 지식에 대한 전문가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미 아이들은 그것을 아는 존재들로 지구에 왔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는 기존 지식을 만들어낸 기성세대의 관점일 뿐이다. 코로나19 이전에 '학생은 모두 학교에 가고 부모는 직장에 간다'가 일반적인 지식이었다면, 코로나19 이후의 지식은 '학생과 부모는 모두 학교와 직장을 선택적으로 간다'로 변환되어야 한다. _ 책 중에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가 분명 메타버스 세대와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학생이 학교를 가지 않고 집에서 학습하는 행위가 문제가 되지 않는 시대가 되었ㄷ.
지식이란 마치 그런 것 같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그러하기에 맨살로 부딪하고 감각하고 경험하며
인간에게 유용한 삶의 앎과 지혜를 스스로 체득하고 나누며 함께 놀아야하는 때가 되었다.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것은 단순히 교과목을 가르쳐서 좋은 직장에 취업시켜 돈 많이 벌어 행복하게 살게 한다는 개인적이고 미시적인 목표만을 강조할 수는 없다. 좀 더 거시적이고 우주적인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메타버스세대 아이들은 전염병, 기후 위기, 식량 위기, 경제 위기, 전쟁 위기 등등 인류 최대 난제에 당면한 시대의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예방 이전에 과학기술로도 풀 수 없는 기후 문제와 식량문제는 죽느냐 사느냐의 생존 문제로 인간 본성의 야성을 키워줘야만 생존에 유리하다. 단순히 생태 환경을 지켜서 지구를 살린다는 막연한 슬로건보다 내 자식이 생명이 걸린 문제라고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다시 정의해보자. 우리 부모와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태도가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금세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_ 책 중에서
분명 달라져야할 것이다.
이미 너무나 많이 변하고 달라지고 있는데
기존의 것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건 미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해야할 지 무엇을 해야할 지
그 고민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것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메타버스 스쿨혁명>
메타버스 세대가 가져올 학교, 교육의 변화
그건 가히 혁명과도 같을 거라 생각한다.
기존에 어느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리고 기존의 것을 송두리째 흔들어둘 방향
그 안에서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져야할 지에 대한 어마어마한 생각
이 책을 통해 그 생각을 함께 나누고
생각의 방향성을 같이 잡아가보는 것이
메타버스 세대를 마주하는 우리가 해야할
또 하나의 과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