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_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주는 것들
삶을 살다보면 많은 고민들이 다가온다.
아니, 다가온다기보다 휘몰아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만 이런 걸로 고민하는 건 아닐까 의문을 갖게 된다.
그리고 조금만 주변을 둘러보면
내가 갖고 있는 이 고민들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놀랍도록 똑같게 경험했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한 답들을
너무나도 고맙게 세세하게 기록을 통해 남겨두었는데
나는 그 기록이 바로 고전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작가 또한 살면이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부딪쳤다고 말한다.
- 내 삶을 지탱하는 것들에는 무엇이 잇는가?
- 사는 동안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 어떻게 살아해야 하는가?
- 무엇을 꿈꾸고 욕망해야 하는가?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왜 살아야 하는가?
- 죽음이란 어떤 의미인가?
-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러한 질문의 해답을 찾고자 고전 문학에 빠져들었다고 말한다.
삶의 여정에 다라 고전 문학에 인문학적 해석을 덧붙이면서
찾은 인생 질문에 대한 해답.
이 책은 고전문학 속 주인공들이
인생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를 어디에서 마주했고
그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았으며, 해결했는지 그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이 담고 있는 발자취는 크게 6가지로 나눠진다.
- 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
- 우리는 사랑으로 산다
- 단 한 번뿐인 삶에 대한 욕망
- 살아있음이 곧 기적이다
- 내 삶의 의미를 묻다
- 행복해지고 싶을 땐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는 책은 각각 다음과 같은 키워드로 작품을 나눠서 담고 있다.
- 자아, 여행, 독서, 예술, 감수성
- 사랑 ,타자 ,슬픔, 연인
- 열정, 꿈, 욕망, 자유, 방황
- 의지, 기적, 선택, 진리
- 고독, 시련, 절망, 희망, 죽음
- 지혜, 기다림, 운, 우정, 관계
하나같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관심을 갖고 의문을 품고 있는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너의 인생을 결정하는, 네 안에 있는 것은 그걸 벌써 알고 있어. 이걸 알아야할 것 같아. 우리 속에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하고자 하고, 모든 것을 우리 자신보다 더 잘해내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이야."
데미안이 싱클에어에게 이같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내 안에 또다른 나 자신을 찾기 위해, 죽는 날까지 성장을 멈춰서는 안 된다. 니체는 우리에게 "네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생을 다시 한번, 나아가 수없이 몇번이고 반복하기를 원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 대한 각자의 답변에 따라 온전한 자기 자신을 실현하느냐 못하느냐가 달려있다.
니체가 말하는 영원회귀 사상이란 현재의 삶이 다시 한번, 아니 영원히 무한반복된다 해도 지금처럼 살 것인가를 묻는 것이다. 당신이 이러한 질문을 받는다면 어떠한 대답을 할 것인가?_ 책 중에서
고전이 주는 매력은 생각에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동안 미뤄두고 한 쪽 구석에 모아두었던 생각들을
구석구석에서 끄집어내어 바라보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 생각들을 통해
삶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삶의 보석을 발견하는 창조적인 삶을 살려면 일상과 자연을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네루다가 마리오에게 메타포를 통해 사랑과 삶의 언어를 가르쳐 주었듯이,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온 세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인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세상이 다 무엇인가의 메타포이기 때문이다. _ 책 중에서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네루다의 우편 배달부> 책과 관련해서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일부이다.
삶의 길을 걸으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는
일상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보게 해주는 구절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위한 염려가 아니라 사랑으로 사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어머니에게는 아이들이 살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는 능력이 없었고, 그 부자 역시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날이 저물었을 때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산 자가 신을 장화가 필요한지 죽은 자가 신을 슬리퍼가 필요할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제가 사람이 되어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제 힘으로 스스로를 보살필 수 있어서가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과 그의 아내가 사랑과 온정을 베풀어주었기 때문입니다. _ 책 중에서
톨스토이가 이야기해주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소박한 민중의 삶을 소재로 기독교적 사상을 녹여낸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사랑이란 우리에게 생명을 준 신이 바라는 것으로
우리 안에 채워져 있는 신과 닮은 어떤 근원적인 빛이라고 이야기한다.
신과 닮은 어떤 근원직은 빛.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말에 공감할 수 있는 표현이었다.
이 책은 총 28편의 고전문학 속 주인공을 다루고 있다.
각각의 고전문학 작품을 통해
살면서 꼭 만나게 되는 인생 질문에 대한 답을
다정하고 지혜롭게 들려준다.
고민이 있다면
고전을 펴보고
고전이 어렵다면
이 책을 통해 작은 자신만의 행복 정원을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