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도서 리뷰

초등 아이와 부모를 위한 미술 필독서_초등 첫 그림 수업

수선국어 2021. 7. 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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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력이 커지는 시기가 되면
무엇보다도 표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현을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표현을 할 줄 아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 중 그림은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이다.
글과 다르게 숨어 있는 느낌까지 나타내기 좋고
가감없이 표현해내는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기도 좋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건 다양성인 것 같다.
한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표현 방법을 알려주고
자신의 기분과 감정에 맞게
다양한 표현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서
또는 여러가지를 종합해서 표현하도록 하는게 필요할 것 같다.

<초등 첫 그림 수업>
이 책은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55가지 그림 비법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가장 먼저 색칠 도구부터 시작한다.
연필, 크레용, 펜, 물감, 종이 그리고 다양한 일상 용품들까지
하나에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다채롭게 표현하는 도구들을 만나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나서는 색.
색의 그룹을 알아보고 밝음과 어두움, 기분에 따른 색들
다양한 색들의 조합을 살펴본다.

그리고 나면 조금은 더 그리기에 집중되는데
형태에 대해서.
선으로, 동그라미로, 촉감을 표현해보고
사람의 모습과 동작을 살펴보면서 다양한 형태를 그려본다
그리고 그림에 효과를 주기 위한 방법으로 그림자를 살펴보고
원근감을 잡아보며, 다양한 크기에 대해서도 표현해본다.

그리고 나면 마지막으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구체적인 방법들로 스토리 만들기, 탐정이 되어보기, 과학박사 되어보기, 리포터 되어보기 등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들을 이야기해준다.

책에는 각 페이지마다 레벨도 표시되어 있다.
1-2학년, 3-4학년, 5-6학년.
꼭 학년에 맞출 필요는 없지만 어려운 부분도 차근차근 시도해볼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고 있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힌트와 포인트, Tip, 주의 사항 등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확인해야할 사항들도 이야기해준다.

분명 초등학생을 위한 책인데
어른인 내가 보고 있어도 이렇게 생각을 표현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들이 많았다.

아이들은 그림을 참 좋아한다.
아마도 얽매이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 측면에서 그림을 조금 더 다채롭게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가는 것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응원하는 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책에 써 있는 부모님을 위한 조언을 옮겨본다.

"잘 그렸어!"가 아니라 "좋은 그림이야!"라고 칭찬해주세요.
어른과 아이 모두 '잘 그리는지, 못 그리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 그림을 그릴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해요.
아이의 마음이 솔직하게 표현된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_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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