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도서 리뷰

내 인생 책장을 빛내줄 책, 영원히 지켜야할_파타고니아 이야기

수선국어 2021. 7. 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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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자연의 일부다.
따라서 자연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파타고니아.
캠핑에 관심을 있는 사람도
아니 캠핑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도
이미 스티커만으로도 너무 유명한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코니아의 회사 이름은 아르헨티나와 칠레령으로 나뉘어져서
아직도 인간의 발길이 미치지 못한 까닭에
태초 그대로의 환경을 지니고 있는 파타고니아 섬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이 회사를 설립한 이본 쉬나드.
전설적인 등반가이자 서퍼, 환경 운동가인 그는
끊임없이 스포츠 모험, 사업적 성공, 환경 운동을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자연과 비즈니스 경계에서 배운 교훈을
그가 좋아하는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
바로 <파타고니아 이야기>이다.

이 책은 600여쪽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분량에
양장본으로 고급스러운 표지로 만들어져있다.
그래서 인생 책장을 빛내주기에 적절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이본 쉬나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란
심금을 울리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와닿았던 부분들을
몇 부분 인용해본다.

1퍼센트라는 생각이 비즈니스에 국한될 필요는 없다. 개인도 얼마든지 동참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지구를 위한 1퍼센트의 가장 큰 장점은 기부할 대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접 지원을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 누구나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바꾸는 혁명에 동참할 수 있다.
모험은 나에게 환경 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모험을 하면서 자연 세계가 없었다면 놓치고 말았을 장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진정한 가치를 지닌 보물은 지구와 태양에서 온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그것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_ 책 중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
그리고 그걸 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것.

끝이 없을 것만 같은 긴 시간을 지나 마침내 정상 바로 밑 바위에 도착했다. 그러나 페이스는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쉽게 내어주지 않았다. 마지막 300피트는 내가 선등자로 나서야 했다. 가장 푸석한 돌인 이판암이 수평으로 분포해 있는 덕분에 피톤 크랙이 부족해서 피치를 짧게 유지해야 했다. 한 발자국을 뗄 때마다 젖은 암벽 아래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했다. 수없이 많은 돌멩이가 머리 위로 후드득 떨어져 내리는 상황에서도 두디는 차분함을 잃지 않았다. 두디는 단 한마디의 불평도 하지 않고 완벽하게 빌레이를 해냈다. _ 책 중에서

책을 읽고 있으면 같이 암벽 등반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해주고 있다.
가보지 않았지만 마치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신비롭다.

호수에서 완벽한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보트의 뒤와 양옆에서 40노트의 바람이 불어 거대하고 어지러운 파도가 출렁였다. 건너가야 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패들링했다. 모두 용감하게 바람과 파도에 맞서 싸웠지만 끝내 더그 톰킨스를 구하지 못했다. 대장을 잃은 것이다.
더그 톰킨스는 모든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우리에게 귀감으로 남을 것이다. _ 책 중에서

마냥 즐겁고 기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더욱 삶이 느껴진다.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야생 연어, 야생 강해형 무지개송어, 야생 송어는 낚시꾼들이 잡고 싶어 안달이 난 대상이나 배고픈 사람들의 주린 배를 채워줄 음식이나 상업적 어부들의 소득을 늘려주는 존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야생 연어, 야생 강해형 무지개송어, 야생 송어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석탄 광산의 카나리아 같은 존재다.
모든 사람에게는 깨끗하고 건강한 물이 필요하다. 그런데 물에 서식하는 생물종이 멸종으로 치닫고 있다. 그 물을 마시는 인간에게 이와 같은 현상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오늘날 인간은 더워져가는 지구로 인한 영향을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받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_ 책 중에서

책은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자연에 대한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이것들을 지키기 위한 사명을 심어준다.

We are in business to save our home planet.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

지구에서 가장 멋진 기업.
이본 쉬나드와 파타코니아 이야기를 통해
그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사진첩을 뒤적이는 느낌을 받으면서 볼 수 있는 책.

내 인생 책장을 빛내 줄
<파타코니아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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