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통 방식의 시작, 소통의 리셋 클럽하우스
그동안의 소통 방식과는 달랐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쌍방향적이지만 입체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던 소통이
실시간 음성 소통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리셋되었다.
클럽하우스는 어느 순간 이렇게 다가왔다.
<소통의 리셋, 클럽하우스>
이 책은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클럽하우스에 대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렇다고 클럽하우스 이용 방법을 알려주는 매뉴얼에 대한 책은 아니다.
클럽하우스의 정체가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사람들은 왜 클럽하우스에 빠져들게 되는지
클럽하우스가 우리 사회에 이야기하는 소통이란 무엇인지
클럽하우스를 통해 소통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폴과 로한은 새로운 서비스를 단체 음성 대화와 팟캐스트가 합쳐진 형태로 구상했다. 이렇게 공개 음성 대화 플랫폼인 <토크쇼>가 탄생했다. 서비스 개시 후 몇백 개가 넘는 토크쇼를 주최하던 중에 그들의 미래를 바꿀 하나의 사건이 발생한다. 폴과 로한이 원격 근무의 미래를 이야기하던 중, 마침 원격 근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회사의 부회장이 객석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연사로 모셔 대화를 이어갔다. 순식간에 그 토크쇼는 엄청난 활기를 띠게 되었다. 방은 마치 테드 강연의 뒤풀이 모임처럼 변신했고, 사람들에게 친밀감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사건 이후 폴과 로한은 이 서비스가 공연의 느낌보다는 대화의 느낌을 주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들은 친밀함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구현해 크고 작은 대화의 참여자 모두에게 따뜻함을 선사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데 합의하고 새로운 앱의 개발에 착수했다. _ 책 중에서
클럽하우스의 시작 부분에 있는 이야기이다.
클럽하우스가 갖고 있는 매력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소통 방식을 보여주는 서비스.
클럽하우스는 어쩌면 이런 부분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폭발적으로 받았는 지도 모른다.
클럽하우스 이전의 삶에서는 다양한 자아의 욕구를 모두 채울 수는 없었고, 우선순위에 놓인 서너 개의 자아들만이 욕구 충족을 맛볼 수 있었다. 그런데 클럽하우스에 들어오자 24시간 중 내가 원하는 시간마다 다른 자아를 꺼내가며 앞서 말한 모든 자아를 발현할 수 있었다. _ 책 중에서
클럽하우스가 활기를 지니게 된 부분은 코로나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코로나는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놓았고
사람들에게 소통에 대한 갈망을 심어주었다.
클럽하우스는 때에 맞게 이 부분을 잘 건들였다고본다.
소통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이 클럽하우스로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클럽하우스를 한달 간 체험한 결과, 나는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서로 두려움이 아닌 호의로 다가가는 마법 같은 순간을 일상처럼 목격했다. 그리고 클럽하우스 개발자와 관리자들은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듯하다. 그들은 이용자들로 하여금 본래 자신의 모습으로 서로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게 가능하도록 디자인과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며 조금씩 등을 떠밀고 있다. _ 책 중에서
두려움이 아닌 호의로 다가가는 마법.
클럽하우스의 흥행과 상관없이
클럼하우스가 가져오는 우리의 소통 문화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듯하다.
이를 경험하고 하나하나 쌓아가는 것이
클럽하우스가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클럽하우스 다섯 번째 원칙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한다.
의미 있고 진정성 있는 인연(관계)를 만들어가세요. 이것이 클럽하우스의 전부입니다.
차별화된 경험으로 소통 혁명을 일으킨 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메시지는
그동안 우리의 소통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과
그리고 그 소통을 어떻게 만들어가야할 지에 대한 아이디어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