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도서 리뷰

10-12세기 봉건사회 만화로 알아보는_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1

수선국어 2021. 5. 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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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00년이다.
암흑기라고도 불리우는 중세는 그 오랜 기간만큼이나
방대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시기이다.

봉건 사회를 마주하게 되면서 영주, 기사와 같은 계급들이 생겨났고
장원 제도가 만들어지면서 그동안 마주하지 못했던 경제구조가 만들어졌으며
종교라는 거대 담론으로 인해 다른 것들은 철저하게 묻혀버린.
그래서 마녀사냥, 괴물과도 같은 이야기가 마음껏 펼쳐졌던 시기가
바로 중세이다.

세계사에서 중세는 기간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
사실 이 시기를 공부하기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고대사인 그리스와 로마에 대해서는
그리스는 신화로 많이 배우고
로마는 당시 유럽을 휘어잡은 나라였기 때문에 영화도 많고 책도 많이 있다.

근대사로 넘어가면
영국의 의회 민주주의와
프랑스 시민혁명
독일의 1차, 2차 세계대전으로 넘어가면서
또 현대사회로 맞닿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쉽게 마주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에 비해 중세는 상대적으로 마주하기 어려운.
그래서 조금은 등한시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마주하게 된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책은
바로 이 중세 편을 다루고 있다.
1권과 2권으로 구성된 책은 각각의 시기를 구분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만화다!
만화라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한빛비즈 교양툰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한빛비즈 교양툰은 그냥 믿고 보는 편이다. 이미 기존에 출판된 책들로 인해 충분히 내용에 대해 검증이 되었기 때문이다.)
더욱 믿고 볼 수 있다.

<중세 1>은 수도사의 시대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클뤼니 수도원 설립과 관련된 이야기로 중세의 본격적인 흐름을 잡아간다.
그리고 중세에서 빠질 수 없는 나라, 프랑스.
프랑스를 다스리는 왕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이렇게 주류를 잡아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성 인권 등
주류가 아니기에 놓치기 쉬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준다.
세계사를 말 그대로 폭 넓게 느낄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본다.

그리고 만화이지만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이야기해준다.
농민들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도
그냥 하나로 퉁쳐서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주거 형태에 대해서
거주민에 대해서
신분에 대해서
생활에 대해서
생활 환경에 대해서
하나하나 세밀한 설명이 매우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책은 만화라고해서 만화만 있는 건 아니다.
중간에 있는 안내 글귀들은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단순히 더 알아보기 코너라는 느낌보다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책과 같은 느낌이다.
그만큼 깊이 있고 내용도 풍성하게 있다.

<중세 1>은 클뤼니 수도원의 개혁부터 제1차 십자군 운동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중세의 기사, 왕, 수도사, 농민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그 속에서 나름의 질서가 잘 잡혀있는 중세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게 도와준다.

youtu.be/rgcNJiSOeJ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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