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고 지속가능한_미니멀 엄마표 영어
꾸준히가 제일 힘들다.
특히나 자녀 교육에서 꾸준하다라는 말은
너무나도 힘든,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시대는 계속 변하고 아이들은 빠르게 성장하는데
나는 여전히 제자리처럼 느껴져서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어느 순간 놓게 되고 자유로운 영혼을 바라만 보게 되는
그러한 순간을 마주하게 되기 때문이다.
<미니멀 엄마표 영어>
이 책은 흔들리지 않고 지속가능한이라는 말을 표지에 심어두었다.
흔들리지 않고 지속 가능하게.
그것도 영어를...
이 어려운 일을 어떻게 할 수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책의 저자는 0세부터 중고등학교 때까지
오랜 시간 큰 돈 들이지 않고 도움 받지 않고
직접 세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쳤다고 한다.
그렇다고 영어 전공자인 것도 아니다.
영어권 국가도, 영어학원도 한 번 가보지 않았던 엄마였다.
조급함과 욕심은 버리고 책 읽기와 영어 듣기에만 전념했을 뿐인데
엄마표 영어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가 책에 담겨져 있다.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경험이다.
책은 영어 공부에 대한 딱딱한 이론과 전문 지식을 나열하지 않는다.
다만 그냥 보여줄 뿐이다.
아이 셋을 키운 책의 저자가 어떻게 엄마표 영어를 실천했는 지
그냥 하나하나 보여주고만 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가지는 아이의 성장 시기에 맞춘 이야기이다.
이 내용만 보더라도 책의 저자가 얼마나 꾸준하게, 그리고 지속가능하게
엄마표 영어를 실천했는 가를 알 수 있었다.
0세부터 중고등학교 때까지
거의 20년 간 어떻게 엄마표 영어를 실천했는 지 그 이야기를 세세하게 전해주고 있다.
그 기록만큼 지속가능하고 꾸준함을 증명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고른 이 책의 매력은 바로 엄마에게 맞춰진 초점이다.
엄마표 영어라고 해서 자녀 교육에 집중하지 않는다.
이 책은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책의 저자는 엄마표 영어의 근간을 아이에 대한 존중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엄마표 영어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엄마인 나라고 이야기한다.
아이가 크는 만큼 엄마도 성장하는 이야기들
무엇보다도 엄마에게 맞춰진 이야기, 엄마를 위한 삶이라는 부분이
참으로 와 닿는 부분이었다.
책의 저자는 단순하게 경험만으로 책을 끝내지는 않는다.
연령별 추천도서 200이라고 해서
각 연령대별로 어떤 책을 함께 읽으면 좋을 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그냥 책 제목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책에 대한 내용과 이 책을 왜 읽어야하는 지,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는 지까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이것 하나만 얻어가도, 책이 주는 매력은 충분할 정도이다.
영어 교육
시작은 하지만 항상 끝은 보지 못하는
그래서 결국은 사교육으로 향하고야마는 교육이 바로 영어이지 않을까 싶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하는 생각이 항상 들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학원을 보내는게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다가오는 불안감.
그 끝에서 항상 고민하는게 바로 엄마일 듯 싶다.
<미니멀 엄마표 영어>는
이런 엄마들에게 작은 용기와 함께 큰 실천력을 안겨주는
그래서 흔들리지 않고 지속 가능하도록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이야기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