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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으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시가 그렇다.
짧은 글귀에 담겨져 있는
그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면
어느 순간 가슴 따뜻해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시집 <그녀를 그리다>
이 시집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며 쓴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러나 이젠 이 책을 내는 것으로 아내 관련 시들은 가능한 한 마무리하려 한다. 가능한 한이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 많은 시를 쓴 것은 아니지만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는 걸 나는 안다. 내 삶 속에서 그렇게 자주 나타나던 그녀가 10년이 지나니 이젠 뜸해졌다는 걸 느낀다. 그것은 아마도 시간이 흐르면서, 내 삶 속에서 그녀의 흔적이 조금씩 지워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아내와 이별한 후 초기 몇 년처럼 계속 살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오히려 책을 냄으로써 잘 마무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_ 책 중에서
시집에 나와 있는 작품들은
담백하고 솔직하게 작가의 마음들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화려하게 무언가를 분석하려기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그 마음이 잘 전해지는 작품들이라고 볼 수 있다.
가슴 따뜻해지는 순간을 경험하는 것
시집 <그녀를 그리다>를 통해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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